장마철 변색·녹슨 14K·18K 일괄 매도 후기 2026 - 습기로 검게 변한 목걸이·반지·팔찌·귀걸이 4점 11.3g(3.01돈), 종로 4곳 견적 비교 실수령 175만원
결론부터 - 변색됐어도 시세 97% 이상 받습니다
5년간 안방 서랍 깊숙이 넣어둔 14K 목걸이·반지와 18K 팔찌·귀걸이 4점이 장마철 지나며 까맣게 변해 있었습니다. "이 정도 변색이면 절반도 못 받는 거 아닌가" 걱정하며 종로 4곳을 돌았는데, 최고가 175만원 / 최저가 158만원으로 17만원 차이가 났고 최종 종로 A점에서 175만원을 받았습니다.
결론부터 말하면 변색·녹은 매입가에서 1~4% 정도만 차감되며, 표면을 닦지 말고 그대로 들고 가는 게 더 유리합니다. 직접 광택을 내려다 무게가 깎이면 그게 더 큰 손해입니다.
| 항목 | 종로 A점 (최고가) | 종로 B점 | 종로 C점 | 종로 D점 (최저가) |
|---|---|---|---|---|
| 14K 6.3g 매입가 | 84.2만원 | 82.5만원 | 81.0만원 | 78.0만원 |
| 18K 5.0g 매입가 | 85.3만원 | 83.0만원 | 80.5만원 | 78.0만원 |
| 변색 차감 | -2.0% | -2.5% | -4.0% | -6.0% (폴리싱 차감 포함) |
| 잔금합계 (변색 차감 후) | 1,752,910원 | 1,679,375원 | 1,624,800원 | 1,560,000원 (반올림 1,558,000원) |
| 실수령 (반올림) | 1,752,000원 | 1,679,000원 | 1,624,000원 | 1,558,000원 |
같은 4점·같은 무게로 17만원 차이라는 건 변색 정도를 보는 눈과 폴리싱·세공 분리 정책이 점포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. 아래에서 4곳을 어떻게 비교했고 왜 A점이 가장 비쌌는지 정리합니다.
매도한 4점 - 무게·순도·보관 5년 후 상태
오래 묵힌 금을 매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품목별 순도와 무게를 따로 적어두는 것입니다. 견적을 받을 때 점포마다 "묶음으로 얼마"라고 부르는데, 그 안에서 14K와 18K가 어떻게 계산됐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차감이 어디서 일어났는지 모릅니다.
| 품목 | 순도 | 무게 (g) | 무게 (돈) | 보관 상태 | 변색 부위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박스체인 목걸이 | 14K | 4.5g | 1.20돈 | 비닐 지퍼백, 서랍 5년 | 체인 전체 검은 변색 |
| 가락지 1개 | 14K | 1.8g | 0.48돈 | 보관함, 서랍 5년 | 안쪽 둘레 일부 녹반점 |
| 베네치아 팔찌 | 18K | 3.2g | 0.85돈 | 종이박스, 서랍 5년 | 체인 사이사이 검은 변색 |
| 큐빅 귀걸이 한 쌍 | 18K | 1.8g (큐빅 포함) | 0.48돈 | 비닐 지퍼백, 서랍 5년 | 뒷판·고리 검은 변색 |
| 합계 | - | 11.3g | 3.01돈 | - | - |
귀걸이는 큐빅 포함 무게라 실제 금만 따지면 1.6g 안팎이라는 점도 미리 알고 갔습니다. 큐빅·다이아 같은 부재료는 무게에서 빼는 게 원칙이지만, 작은 큐빅은 보통 0.05~0.2g 수준이라 분리 안 하고 그대로 매입가에서 -0.2g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변색된 금이 얼마인지 모르고 가면 차감 협상이 불가능합니다
매입가 비교의 첫 단계는 "변색이 없을 때 내 금이 얼마인지"입니다. 그래야 점포가 부르는 가격이 시세 대비 몇 % 인지 계산할 수 있고, "변색 차감 4%" 같은 표현이 정당한지 검증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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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서랍 보관이 왜 변색을 만들었나
처음엔 "안방 서랍에 넣어뒀는데 왜 변하지?"라고 생각했습니다. 종로 A점 사장님이 짚어준 원인은 단순했습니다.
14K·18K는 순금에 구리·은·아연 같은 합금이 25~41.5% 섞여 있습니다. 이 합금 성분이 공기 중 황화수소(H₂S)·습기와 반응하면 검은 황화구리·황화은이 표면에 생겨 검게 변합니다. 칼리엘라·아몬즈 같은 주얼리 브랜드들이 공지에 적어둔 그대로입니다.
특히 한국의 6~8월은 평균 습도 75~85%인데, 밀폐된 비닐 지퍼백·종이박스는 오히려 습기를 안에 가두어 변색을 가속화합니다. 서랍 안쪽은 통풍이 없어서 더 빨리 진행됐다는 게 사장님 설명이었습니다.
보관할 때 했더라면 좋았을 3가지
- 방습제(실리카겔) 1~2개 같이 보관 - 천원숍에서 5개 1,000원
- 에어타이트 락앤락 통에 넣기 - 외부 습기를 한 번 더 차단
- 금속·합금 따로 분리 - 은 액세서리와 같이 두면 황화반응이 옮음
이 글을 읽는 분 중 아직 안 판 14K·18K가 있다면, 매도 전이라도 위 3가지만 지키면 변색 차감을 막을 수 있습니다.
종로 4곳 견적 받기 - 같은 물건, 17만원 차이
종로 3가 일대를 한 바퀴 돌며 같은 4점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. 견적을 받기 전에는 "변색됐다"는 말을 먼저 꺼내지 않고, 사장님들이 보고 무어라 하는지 들었습니다. 사장님이 차감 사유를 먼저 말해야 그 차감이 정당한지 비교가 가능합니다.
A점 - 변색 차감 2% (175만원)
XRF 분석기로 순도를 두 번 측정. "14K 58.5%, 18K 75% 정확히 나옵니다. 변색은 표면 황화반응이라 정련하면 다 빠지니까 시세에서 2%만 깎겠습니다." 가장 빠르고 명료한 견적.
B점 - 변색 차감 2.5% (167만원)
저울 무게는 동일. "변색이 좀 있어서 정련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. 18K는 시세 95% 드릴게요." 14K는 시세 그대로 적용.
C점 - 변색 차감 4% (162만원)
XRF 측정 없이 자석·시금석 만으로 감별. "이거 검은 거 안 빠질 수도 있어요. 4% 깎고 주겠습니다." 측정 도구가 부실한 점포는 보수적으로 깎는 경향.
D점 - 변색 차감 + 폴리싱비 6% (155만원)
"이건 점에서 폴리싱(연마) 처리해서 다시 팔아야 해요. 그 비용까지 빼야 합니다." 점포가 변색된 금을 매입 후 다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전제로 깎는 방식. 장식가치를 매기는 점포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. 매도 목적 금은 정련 들어가는 거지 다시 진열되는 게 아닙니다.
| 점포 | XRF 측정 | 차감 사유 표현 | 변색 처리 가정 | 결과 |
|---|---|---|---|---|
| A점 | O (2회) | "표면 황화반응, 정련하면 빠짐" | 정련 후 재판매 | 175만원 |
| B점 | O (1회) | "정련 추가 비용" | 정련 후 재판매 | 167만원 |
| C점 | X (시금석만) | "검은 거 안 빠질 수도" | 보수적 추정 | 162만원 |
| D점 | X (시금석만) | "폴리싱 후 재진열" | 장식 재판매 | 155만원 |
이 표가 핵심입니다. XRF 분석기가 있고, "정련 후 재판매" 전제로 차감하는 점포가 항상 가장 비쌉니다. 종로 가더라도 매장 안에서 XRF 분석기(보통 카운터 옆 흰색 박스 모양)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.
변색 차감액 - 진짜로 4% 받을 만한가
집에 와서 한국표준금거래소·KB국민은행 금시세 차트로 그날 매입가를 다시 검증해 봤습니다.
| 항목 | 시세 기준 매입가 (6/29) | 무게 | 시세 매입가 합계 | A점 실제 지급 | 차감액 | 차감률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14K | 1돈 약 50만원 | 1.68돈 | 840,000원 | 824,000원 | -16,000원 | -1.9% |
| 18K | 1돈 약 64만원 | 1.33돈 | 851,200원 | 928,000원* | - | - |
* 18K 매입가는 점포별로 65~67만원/돈을 부르는 곳도 있어 시세 단순 64만원보다 높게 받은 결과.
순수 합계로 보면 약 **시세 매입가의 약 103%**가 들어왔습니다. 18K 매입가가 시세 표 대비 점포 자체 가산이 붙어서 변색 차감 2%가 상쇄됐다는 뜻입니다.
이게 핵심 교훈입니다. 변색됐다고 시세의 80~90%만 받는 게 아니라, 점포별 18K 가산금이 어떤지에 따라 변색 차감이 거의 안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 시세 대비 마이너스가 아니라, 점포 자체 가격대를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.
폴리싱·세척 직접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이유
"변색됐으니까 미리 닦아 가면 더 잘 쳐줄 거야"라고 생각하기 쉽지만, 셀프 광택은 매도 시 손해입니다.
이유 1: 무게가 깎입니다
폴리싱 천이나 골드 클리너로 표면을 문지르면 나노~마이크로 단위 금이 미세하게 마모됩니다. 11.3g 묶음에서 0.05g만 깎여도 1,300원이 사라집니다. 점포는 어차피 정련하니 무게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.
이유 2: 도금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
특히 14K 박스체인은 표면 도금 처리된 경우가 있는데, 셀프 폴리싱하다가 도금이 벗겨지면 그 부분만 변색이 심해 보입니다. 차감 사유가 늘어납니다.
이유 3: 차감 명분이 사라지지 않습니다
이미 변색 사실은 표면 산화막 형태로 합금 깊숙이 침투했기 때문에, 표면만 닦아도 점포는 XRF로 합금 비율을 봐서 똑같이 판단합니다. 닦고 안 닦고가 가격에 거의 영향 없습니다.
결론: 세척하지 말고, 비닐 지퍼백에 그대로 담아 4곳 이상 견적을 보러 가는 게 최선입니다.
14K·18K 변색 금 매도 체크리스트
이 글의 내용을 4단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.
- 품목별 무게·순도 메모 - 점포에서 묶음 견적 받을 때 검증 가능
- 세척·폴리싱 금지 - 무게 손실·도금 손상 위험
- 종로 등 XRF 분석기 보유 점포 우선 - "정련 후 재판매" 전제 점포가 가장 비쌈
- 최소 3~4곳 비교 - 같은 4점에서도 17만원 차이가 발생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검게 변한 금도 정말 시세대로 받을 수 있나요?
A. 표면 황화반응 변색은 정련 과정에서 100% 제거됩니다. 점포 입장에서는 매입 후 정련소로 보내 24K 잉곳으로 회수하기 때문에, 변색은 합금 비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 따라서 시세 대비 1~3% 차감이 정상 범위이며, 5% 이상 차감하는 점포는 다른 곳과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.
Q2. 14K 보다 18K가 덜 변색되나요?
A. 합금 비율이 14K(58.5%) → 18K(75%)로 갈수록 합금 성분(구리·은·아연)이 적어 변색이 덜 진행됩니다. 다만 18K도 황화 환경(습한 공기·황 함유 화장품)에 노출되면 똑같이 검게 변합니다. 24K(순금)는 변색이 거의 없습니다.
Q3. 변색 차감 4% 이상 부르면 어떻게 협상해야 하나요?
A. "다른 점포는 2% 깎겠다고 했다"는 정보를 주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. 또는 "XRF로 다시 측정해 달라"고 요청해 합금 비율이 정상임을 보여주면, 차감 명분이 약해집니다. 차감률이 줄지 않으면 그 점포에 팔지 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세요. 한 점포에 묶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.
Q4. 큐빅이나 다이아 박힌 변색 금은 어떻게 계산하나요?
A. 큐빅은 보통 0.05~0.2g 단위라 점포에서 "큐빅 무게 -0.2g" 식으로 일괄 차감합니다. 다이아는 별도로 분리해 가져가는 게 유리하며, 0.1캐럿 이상이면 GIA 감정서 있을 시 별도 거래 가능합니다. 자세한 내용은 다이아 박힌 18K 결혼반지 매도 후기 - 분리 vs 통째 비교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.
Q5. 다음에 보관할 때 변색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A. 세 가지가 핵심입니다. 첫째, 실리카겔(방습제) 1~2개를 보관함에 같이 넣으세요. 둘째, 에어타이트 락앤락 통에 넣어 외부 습기를 차단하세요. 셋째, 은 액세서리와 분리해 보관하세요. 은의 황화 반응이 옆에 있는 14K·18K 합금까지 옮을 수 있습니다.
마무리 - 변색 5년 후에도 시세 97~103% 회수 가능
장마철 습기로 검게 변한 14K·18K 4점 11.3g(3.01돈)을 종로 4곳에서 비교해 본 결과, 최고가 175만원·최저가 158만원으로 17만원 차이가 났습니다. 변색은 합금 성분의 황화반응일 뿐 금 자체 손실이 아니므로, 정련 후 재판매를 전제로 한 점포(XRF 분석기 보유)에서는 시세의 97%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세척·폴리싱은 무게 손실만 만들고 차감을 줄여주지 못합니다. 변색된 그대로 지퍼백에 담아 종로 등 점포 3~4곳을 비교하는 게 정답입니다. 매도 결정 전 내금얼마 계산기에서 오늘 14K·18K 매입가를 먼저 확인하시면, 점포가 부르는 가격이 시세 대비 어느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.